의뢰인 : 회사원 아내
상대방 : 학원운영하는 남편

의뢰인은 결혼기간 20년동안 남편의 지속적 폭행, 불륜에 시달렸고, 오직 딸둘만 바라보며 살아오다, 남편이 또 10살이나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나자 이혼을 결심하였습니다.

남편은 교육열이 강한 중소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하여 경제적으로 상당히 성공한 편이었습니다.

이혼소송이 제기되자 양육권 문제가 붉어졌고, 남편도 사랑하는 딸들에게는 아픔을 주기 싫었던 데다가, 문제는 자기가 하는 일이 중고생들 상대로 학원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의실력이 좋아도 원장이 바람나서 조강지처와 딸들버리고 이혼을 했다고 하면 도저히 학원을 운영할 수 없을 거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에 남편은 잘못을 시인하면서 앞으로는 불륜도 하지 않겠다, 그리고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도 미리 아내한테 넘기겠다, 다만, 앞으로 다시 잘못된 행동을 하면 조건없이 이혼해주겠다고 하면서 이번에 한해 이혼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조정안을 제시하였고, 아내도 남편의 진심을 받아들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여 이런 내용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남편도 우선 화목한 가정이 바탕이 되어야 학원사업도 잘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아 다행이었고, 부인도 결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